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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오래간만에 동인천 배다리헌책골목을 들렀다. 
오랜 역사가 깃든 배다리헌책골목은 옛 서점이나 문방구들은 많이 없어지고 그곳에 예쁜 카페 레스토랑, 공방들이 
많았다. 

[배다리 성냥마을박물관]
📍위치: 인천 동구 금곡로 19

📍운영시간: 오전 9:00~오후 18:00 ㅣ 매주 월요일 휴관ㅣ1월1일,설날,추석당일 휴

✅관람료 무료

2019년 인천 민속 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국립민속박물관, 인천광역시가 함께 조성하여 만들어진
배다리 성냥마을 박물관을 가보았다.
아이들에게 성냥은 케이크에 들어있는 초를 붙일 때 치익 하고 긁었던 나뭇가지 정도로만 인식되어있을 성냥.
어쩌면 그 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를 성냥.
이제는 어른들마저 성냥을 잊고 살아가고 있으니 당연하다.
 
하지만 그 옛날 성냥이 일상생활과 서민들의 생업 또는 부업으로 일자리를 도맡기도 했던
고마운 성냥.
성냥의 역사와 쓰임새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았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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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냥박물관 1부는 성냥의 역사부터 시작된다.
지역별로 공장별로 다른 성냥의 모습을 볼 수 있다.

성냥공장은 6.25 전쟁을 겪으면서 조선인촌주식회사가 폐업한 뒤 송림동, 화수동 등에 많은 성냥공장이
생겨났다. 배다리마을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성냥갑 붙이는 부업을 하는 등 성냥공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 
살아왔다.

성냥갑 붙이기 

성냥의 역사 다음으로는 2부는 성냥이 만들어지는 제조과정, 성냥공장을 볼 수 있다.
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.
성냥제작용 원목을 보니 신기했다. 
원목을 얇게 재단하여 돌돌 말아 놓았다.

성냥제작용 절단 원목 및 합판

 

 
3부는 성냥의 쓰임, 성냥의 생활사
라이터가와 가스가 나오기 전까지 성냥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고 있었는지 
짐작이 갈 수 있었다.
이때는 성냥이 집들이 선물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. 
휴대용 성냥부터 가정용 성냥까지 다양한 성냥들. 지금 생각해 보니 어릴 적 시골할머니댁에도 항상
육각형의 가정용 성냥이 가득했던 기억이 난다.
성냥 한 개비 치익 그어서 아궁이에 던져 놓았던 기억이 가물가물
 

성냥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군데군데 영상으로 재생되고 있다.

지금 보니 빈티지하고 힙스러운 느낌의 성냥갑들

성냥박물관은 그리 넓지 않다. 아니 좁은 편이다.
아이들과 10-20여분 정도 쓱 둘러보고 오기 좋을 듯하다. 
한 바퀴 둘러보면 스탬프 체험하는 곳이 있는데 예쁜 성냥일러스트 스탬프들이 놓여 있고
직접 성냥갑을 조립할 수 있는 종이에 스탬프를 찍으면 나만의 성냥갑을 만들 수 있다.

전시해설 무료로 이용가능하다고 하니 이용해 보면 좋을 듯.
안내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.

귀여운 성냥개비들이 세워져 있던 귀여운 성냥마을박물관.
아이들에게는 성냥을 배울 수 있게 해 주었지만 
동인천의 역사를 함께하셨던 어르신들에게도 추억을 되새겨주는 반가운 박물관이 되고 있는 거 같다.
 

배다리 성냥마을 박물관외에도 배다리 주변에 갈만한 곳도 많고 전시도  많아서 배다리 한 바퀴 커피 마시며 산책한다면
여유롭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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