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얼마 전 다이소에 들렀다가 구매해 둔 트레이싱지를 꺼내었다.
사두면 분명 활용할 곳이 많을 거 같아서 쟁여놨는데 사길 잘했다.
요즘 3명 중 1명꼴로 있다는 다이소증후군ㅋㅋ
그 한 명이 바로 나인 듯😘
(다이소를 발견하면 습관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들어가 매장을 배회하는 증상)
다이소 트레이싱지로 아이와 미술놀이를 보냈다.
[다이소 트레이싱지]
-A4 사이즈 20 매입 1,000원
트레이싱지란🤔
투명성이 높은 종이로
원그림을 겹쳐서 모사할 때 사용된다
일명 미농지ㅎㅎ
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아이에게
원하는 그림책이나 집에 있는 그려보고 싶은 것들을
찾아오라고 했다.
에그박사를 좋아하는 조카는 에그박사의 채집일기를
꺼내왔고, 예쁜 걸 좋아하는 딸내미는
얼마 전 선물 받은 자석코디하우스 상자를 가져왔다.
다이소 트레이싱지 한 장으로
말괄량이 천방지축 다섯 살 조카의 낯선 모습을 보았다.
이렇게 오랜 시간 조용히 집중할 수 있다니🥹
트레이싱지를 사용할 땐 용지가 움직이지 않도록
테이프로 고정시켜 주었다. 트레이싱지 양쪽을 테이프로 붙여줬는데
그림이 완성된 후 테이프를 떼어줄 때 용지가 얇으므로 조심히 떼어야 한다.
열심히 그린 그림이 조금이라도 찢어지면 불상사가 생길 수 있음^^..
트레이싱지로 모사해 본 첫 번째 작품은 엉성했지만
포기하지 않고 두 번 세 번 그려보더니 제법 디테일이 살아나는 걸 볼 수 있었다.
버리려고 모아둔 장난감 상자 위에 덧그린 딸내미 작품.
예쁜 캐릭터와 화려한 코디아이템들이 가득해서 상자조차 좋아한 터라 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
이렇게 한번 활용하니 뿌듯했다ㅎㅎ
한 살 더 많다고 그림에서 누나미가 난다ㅎㅎ
트레이싱지를 이용한 그림놀이는
아이에게 집중력과 성취감을 줄 수 있었다.
마음에 들어 하는 그림이나 좋아하는 캐릭터는 한 번씩 따라 그려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
그럴 때 트레이싱지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.
하원후, 방학중 집콕할 때 천 원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❤️
2023.08.15 - [아이와 함께한 모든 곳, 모든 것] - 엄마표 미술놀이 다이소 펴니 캔버스/납작붓 구매후기ㅣ다이소 미술재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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