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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가 시작되니 하원하고 놀이터를 갈 수가 없다...

뭐 이렇게 된 거 즐겨보기로 마음먹음

 

사실 그동안 서하가  7살이 되면서 장난감도 슬슬 찾지 않고

혼자 그림그리고 꾸미기 놀이에 빠져서 굳이 엄마가 놀아주지 않아도 되는 나날들이었다.

 

놀이터에서 스트레스를 다 풀고 와서인지 

그다지 엄마를 찾지도 않더라ㅎㅎ

 

그러다 하루는 내가 먼저 서하에게 다가가서 놀자고 했다.

 

 

바로 이렇게...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"엄마랑 미용실 놀이할래?"

"어떻게????"

"네가 진짜 머리카락을 자르는 거야!!"

"🫢진짜???그래도되?????"

 

"잠깐만 눈 가리고 있어봐 엄마 준비 좀 할게ㅎㅎㅎ"

"웅!!!!" 

 

이때부터 어찌나 설레여 하던지 너무 귀여웠다ㅎㅎ

 

엄마표 미용실놀이는 준비물도, 놀이방법도 너무너무 별겨없다!!

그렇지만 아이의 반응은 최고였다!!

 

 

집에 굴러다니는 A4사이즈의 컬러용지를 세장을 가위로 쭉쭉 잘라 주고

테이프로 머리 둘레에 맞게 붙여서 내 머리에 쓰고 나왔다.

 

반응은

 

웃음버튼 대폭발ㅎㅎㅎㅎ

 

 

 

종이 머리카락을 한장 한장 들추며 가위로 싹둑싹둑 자르는데

정말 꺄르르 꺄르르 혼자 숨넘어가게 웃으며 즐거워했다ㅎㅎ 

 

놀이 내내 엄마 나 너무 재밌어ㅎㅎㅎㅎ를 연발했던 서하💞

 

아마 생각지도 못했던 놀이라 더 신난듯 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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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이 안보이니 앞머리 좀 잘라주세요~ 하고 꼬마 미용사에게 부탁했다.

 

점점 없어져가는 종이 머리카락들..ㅋㅋㅋㅋ

 

 

아이의 대담한 가위질에 머리카락이 진짜 잘릴까봐 조마조마 했다ㅋㅋㅋㅋ

제발 종이를 들어 올려서 잘라달라고 부탁함ㅋㅋㅋ

 

서하는 조심성이 있는 아이라 서하를 믿고 맡겼다😉

 

 

헤어컷 완성~ ⬇️⬇️⬇️

 

 

미용실 놀이를 해보니 아이가 스스로 종이 머리카락으로 창조하며 

스스로 해낸다는 성취감이 아주 높은 놀이였다.

 

이렇게 한번씩 엄마가 마음먹고 찐하게 놀아주면 아이와 애착도 더 강해지고

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.

 

긴 장마와 다가오는 여름방학때 집에서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막막하다면

한번쯤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💞💞💞💞

 

 

 

 

 

 

행복하게 잠든 딸내미💛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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